조기진단으로 치매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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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내가 지킨다
박상화 교수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치매(癡呆)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가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가 많은 영주시에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약 11%가 치매환자로 늘어가는 추세다.
이로 인해 그 가족들까지 간병의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매는 환자 당사자의 삶 자체가 송두리째 무너짐은 물론 가족들의 일상생활마저 피폐해진다.
영주노인복지관(관장 이만규)에서는 노인들의 관심 사항인 치매 예방에 대한 강좌를 마련했다.
2019년 3월 21일 지하 강당에서 박상화(계명 문화대학교) 교수를 초빙하여 ‘독서로 조기 예방하는 치매’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누구라도 장담하며 피해갈 수 없는 주제라서 열기가 대단했다. 치매란 한번 질병에 걸리게 되면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이다. 현재 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치매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문이나 예방대책들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균형 잡힌 섭식요법. 운동요법 정신적인 안정요법 여러 방법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과학적이나 임상 실험으로 체계적 검증은 거치지 않은 듯하다.
한결같은 결론은 역시 조기진단과 가족 간의 관심과 소통이라고 한다.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고 치매 진행을 늦추는 길이라고 한다.
특히 오늘 강의는 박 교수의 치매환자(부모님)와 동거동락하며 겪은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박 교수는 "노인들이 정신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거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가족들의 관심이 꼭 필요하며 가볍게 독서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 등을 자주 찾아 조기 검진을 꼭 하시라"고 전했다.
사람은 누구나 오복(五福)을 누리는 것이 제일의 바람이다. 자기에게 부여된 천명(天命)의 소임을 마무리하고 깨끗한 몸으로 편안한 가운데 사랑하는 가족 앞에서 일생을 마치는 고종명(考終命)이 이 세상을 사는 이들의 가장 큰 소원이고 축복이 아니겠는가.
출처 = 시니어신문(http://www.seniorsinm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