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음식 조리·보관·섭취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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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가옥에서 진행되는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사진제공: 서울시)
이번 추석 명절은 거리두기가 없어졌지만 여러 가족들이 모이는 만큼 코로나 방역수칙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가족들과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추석 명절 음식의 손질·조리·보관 요령을 알아본다.
명절 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전염될 수(교차 오염)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토란에 함유된 옥살산칼슘, 호모겐티신산 성분과 고사리에 포함된 프타퀼로사이드 성분은 복통과 구토 증세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사용한다.
송편소로 많이 사용하는 콩류는 렉틴으로 인해 덜 익은 채로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5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 익혀 사용한다.
송편을 찔 때 사용하는 솔잎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산에서 채취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전, 튀김을 조리하면서 기름을 제거하거나 생선, 채소의 수분을 제거할 때는 식품에 직접 접촉해 사용할 수 있는 키친타월을 사용하고, 달력, 신문 등 종이제를 음식이나 조리과정에 이용하지 않는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빠르게(2시간 이내) 식혀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조리된 음식을 베란다에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 : 시니어신문(http://www.seniorsinm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