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과 내몸의 '면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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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건강 하나만큼은 확실히 챙기고 싶다면 지금부터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년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험한 암(癌)도, 잘 낫지 않는 감기도, 내 몸의 면역력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역력을 높여서 ‘100세’ 건강이 ‘쾌청’할 수 있는 비결을 원자력 병원 백남선 박사로부터 들어 봤다.
놀라운 사실인데 우리 몸에는 하루에 1000여 개 이상의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 원자력병원 백남선 박사에 의하면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다”라고 말한다.
우리 몸에 침범한 병원체나 독소 등을 없애주는 자연 치유능력인 면역력은 돌연변이에 의해 생겨난 암세포를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 몸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모두 다 암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이다. 그렇게 되면 문제는 자못 심각해진다.
면역력 저하의 주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주역은 백혈구의 림프구이다. 이들이 혈관을 타고 돌면서 각종 침입자를 찾아내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우리 몸에는 각종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가 될까?
1. 특히 단백질의 결핍이 문제가 된다.
우리 몸의 단백질의 결핍은 면역기관인 흉선이나 림프 계통의 무게를 감소시켜 각종 병원균에 감염이 잘 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 A, C, E의 부족이 문제가 된다.
2. 아연이나 셀레늄, 마그네슘 섭취량이 적을 때
이들 미량원소들은 모두 우리 몸의 면역기능과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섭취해도 문제가 되는 영양소이다.
3. 수면부족도 문제이다.
잠을 자는 기간에는 뇌 속에서 ‘멜라토닌’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 인체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식품은 무엇일까? 의외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들이다.
1. 마늘이다. 예로부터 ‘백익일해(百益一害)’라고 불릴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 받아온 마늘은 박테리아를 죽이고 곰팡이를 죽이며 바이러스, 암세포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다.
2. 양배추이다. 예로부터 약으로 사용되어질 만큼 영양 가치가 우수한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식품이다.
3. 콩이다. ‘밭의 쇠고기’라고 불리는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 외에도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당근,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버섯 등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식품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결국 100세 건강을 쾌청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면역력 저하의 주범을 사전에 추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야 하겠다. 우리의 건강은 몸 안의 면역력 여부에 따라 좌우 된다는 평범한 논리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출처 = 시니어신문(http://www.seniorsinm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