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직업 환경-전신 진동 등과 관련
관련링크
본문
캐나다연구, 벌목공, 경찰, 버스운전사 등 취약...생체리듬도 영향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나이 들며 맞닥뜨리는 심각한 병이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이다. 노인들이 겪는 배뇨장애의 흔한 요인들이다. 특히 전립선암은 전립선 조직에 오는 암으로 나이 들며 많이 오는 암의 하나로 시니어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병이다. 이 노년의 전립선암 발병이 과거의 직업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직업 환경에 따른 전립선암 발병 우려에 관한 오랜 연구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경찰 및 벌목공이 전립선암에 걸릴 최고도의 위험 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역시 버스와 트럭 운전사가 악성 종양의 위험이 무엇보다 높다는 것을 발견한 이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는 아마도 특히 전신 진동 현상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새로운 가설을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프랑스어권 병원에서 약 2,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캐나다 남성 중 가장 빈번하게 진단된 암과 그들의 직업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 가장 큰 연구의 하나였다.
과거 1980년대의 연구에 따르면 농부들은 이 암으로 죽을 위험이 보통보다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다른 시도의 연구는 "일관성이 빠져 있고 결정적 비교 분석의 요소들이 배제되어 있다. 암의 공격성의 측면을 기반으로 한 직업과 연관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를 최근의 환경 보건 쟁점에 두었다. 이 새로운 연구에는 2005년 -09년에 새로 진단 된 75세 이하 남성 1,937명과 무작위로 선정된 비슷한 나이의 건강한 남성이 참여했다.
우선 연구에서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적어도 1년 동안 그들이 가졌던 모든 직업에 대한 조사로부터 시작했다. "그러니까, 먼저 그 사람의 과거 직업에 집중 초점을 두었다. '당신의 직업은 무엇이었나? 당신이 다루었던 화학 물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사무업종인가? 야외 활동업종인가?"였다고 퀘벡 대학의 과학 조사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마리에 엘리제 파렌은 말했다.
분석은 몬트리올 대학(University of Montreal)의 박사 과정 학생인 쟌 프란시스코 사우브와 제르캄 라브에가 수행했다.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그리슨 수치를 조사한 결과, 종양에 할당된 숫자가 높을수록 암의 확산 위험이 커진다.
이들은 삼림 벌목에 종사하는 벌목원, 경찰관, 형사 등이 우선 전립선암으로 진단 될 확률이 이 직종에 종사한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2배나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화가와 장식업 종사자는 전립선 암 발병 소지가 3배 더 높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화학 물질 노출이 거의 없는 직무 "공공 서비스, 은행 및 금융을 포함한 몇몇 화이트칼라 직종에서도 지나칠 수 없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위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서는 신체 활동 부족, 그리고 비만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위와 같은 조사 발견에 생물학적으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시하고 있는데 발(서 있는 경우)이나 몸통(앉은 경우)의 진동 표면을 통해 '기계적 에너지가 신체에 전달되는 소위 ''직업 전신 진동 (WBV)'의 유해성이다.
이 현상은 임업 및 벌목 현장의 남성에게 특히 영향이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톱의 진동의 관련성과 혹은 벌목 톱의 엔진에서 배출되는 디젤 배기가스에 관심이 있다”라고 파렌은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로운 노출은 배기가스에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이거나, 레이더 건에서 나오는 비 이온화 방사선이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레이더 건 사용과 관련된 노출 강도는 일반적으로 매우 낮다고 한다.
한편 “버스 운전사나 경찰들은 흔히 밤낮 교대 근무를 한다. 교대근무는 몸의 정상적 생체 리듬을 방해하고, 전립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비롯해 호르몬 기능을 조절하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기능을 떨어트린다”고 파렌은 말했다.
덧붙여 "운전자는 온종일 운전석에 앉아 흔들리고 또한 알려진 발암 물질을 함유한 디젤 배출 가스에 노출된다. 거기에 때로는 밤낮이 뒤빠뀐 생활이 상황을 악화 시킨다. 이들이 더 악성 종양 증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 그러한 것들에서의 회피가 시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연구원들은 어떤 '직업적 노출 환경'이 중요 한지를 알아내기 위해 화학연구자와 산업 위생사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초점은 환경 호르몬을 변화시키는 화학 물질인 내분비계 장애 물질 (endocrine disruptors)에 관한 것이다.
이런 발견은 캐나다 경찰 협회를 놀라게 했다. 마이클 겐드론 (Michael Gendron)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분명히 흥미로운 데이터이며, 이는 나로서는 처음 들어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첫 번째 반응자에 대한 교대 근무의 영향을 측정하는 연구를 보았지만, 전립선암 발병과 이 교대 근무의 사례를 발견한 것은 아주 새로운 것“이라고 큰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암 협회 (Canadi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올해 21,600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으로 진단 될 것이며 4,000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한다.
출처 = 시니어신문(http://www.seniorsinmun.com)